[251104]시장 분석 및 5일 시장 전망


1.1 국내시장 마감 (11월 4일)

오늘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어요.

  •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듯했지만, 외국인의 2조 5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2.37% 급락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가 5% 이상 하락하며 ’10만전자’, ’60만닉스’가 무너졌고, 자동차, 조선, 방산 등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3조 1,976억 원(4년래 최대 일간 기록)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코스닥: 코스피와는 대조적으로 1.31% 상승하며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926.57)를 기록했어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며 특히 HLB 그룹주와 알테오젠 등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대비 연초 이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코스닥으로 자금 유입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환율: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9.1원 급등한 1437.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주요 특징 테마: 국내 증시에서는 HLB그룹의 대규모 투자 유치,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개선 기대감, 독감 유행 등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생산 확대 소식에 비만치료제 테마도 주목받았고, OPEC+의 증산 중단 소식과 정제마진 강세 전망에 정유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성SDI의 테슬라 ESS 배터리 공급 예정 소식으로 2차전지/ESS 테마가 활기를 띠었고, MS CEO의 ‘AI 산업 병목은 전력 부족’ 발언에 전선/전력설비 테마도 부각되었습니다. 구윤철 기재부 장관의 경고 발언 속 석유화학 테마도 움직임을 보였고, 정부의 AI 예산 편성 소식과 오픈AI의 클라우드 계약 소식 등에 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D램 공급 부족 전망과 HBM 캐파 확대 기대감에 반도체 장비/재료/부품도 일부 상승했으며, 북미 폴더블폰 양산 본격화 기대감에 폴더블폰 테마도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 전망에 조선/조선기자재는 하락했습니다.

1.2 해외시장 마감 (11월 3일, 현지시간)

밤사이 뉴욕증시는 AI 기술주들의 대규모 계약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연준 인사들의 긴축 경계 발언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다우존스는 하락했으나, S&P500과 나스닥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 AI 기술주 강세: 엔비디아는 MS의 UAE AI 투자 및 최신 GPU 수출 허가 소식에 2.17% 상승했고, 아마존은 오픈AI와의 7년간 380억 달러 규모 신규 클라우드 사용 계약 체결 소식에 4.02% 급등하며 나스닥과 S&P500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기업 아이렌도 MS와 97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소식에 11% 이상 급등했어요. 엔비디아는 한국을 피지컬 AI 전환의 시작점으로 지목하며 26만 장 규모의 GPU 공급을 결정, 국내 AI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경제 지표 부진 및 통화 정책 경계: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며 8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지속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이 더 걱정된다’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요.
  • 글로벌 원전 시장 기대감: KB증권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웨스팅하우스에 800억 달러(약 115조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원전 산업이 40년 만의 슈퍼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내 원전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며, 특히 체코 새 연정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의 두코바니 원전 계약을 지속하고 테멜린 원전 사업도 우선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해외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K-방산 실적 호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수출 순풍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1.3 종합시장 평가 및 11월 5일 시장 전망

11월 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간 극명한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과 외국인 매도,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환율 급등으로 하락했으나, 코스닥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를 기반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이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있는 특정 테마와 중소형주로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내일(11월 5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테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전 테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웨스팅하우스 대규모 투자 결정과 KB증권의 ‘슈퍼사이클’ 전망, 체코 새 정부의 한수원 원전 사업 지속 의지 등 국내외 강력한 모멘텀이 중첩되고 있습니다. 2024년은 실제 프로젝트 착공이 기대되는 해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현대건설 등 핵심 종목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수급 유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AI 인프라/기술 테마: MS CEO의 ‘전력 부족’ 발언은 AI 인프라 확장에서 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선/전력설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한국 피지컬 AI 투자 및 대규모 GPU 공급 결정은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 긍정적이며,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AI 관련 계약은 국내 반도체 소부장 및 AI 관련 솔루션 기업들에게도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바이오/비만치료제 테마: HLB그룹의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시장 독점 해소 가능성을 제시한 차세대 비만치료제(다중작용제 및 경구제) 개발 소식은 일동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테마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2차전지/ESS 테마: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테슬라 ESS 배터리 대규모 공급 소식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의 ‘탈중국’ 정책이 맞물려 ESS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종목들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5. 방산/조선 테마: K-방산 기업들의 역대급 3분기 실적과 수출 순풍은 단기적 강세를 견인할 것입니다. 한화시스템의 미국 필리조선소 투자 및 핵추진 잠수함 건조 가능성, HJ중공업의 미 해군 MRO 사업 추진 등 개별 기업의 긍정적인 소식들이 테마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반도체 소부장 테마: 최근 반도체 대표주들이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았으나, 내년 D램 공급 부족 및 HBM 캐파 확대 기대감, 글로벌 빅테크의 반도체 투자 확대 기조는 여전합니다. 이오테크닉스, 유진테크 등 소부장 기업들은 실적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순환매가 기대됩니다.

변동성 요인: 12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저평가된 코스닥 중소형주 및 명확한 성장 동력을 가진 테마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최종 전망: 11월 5일 국내 증시는 변동성 속에서 AI, 원전, 바이오, ESS, 방산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테마를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 데이터를 면밀히 살피고, 기업 실적 및 신사업 모멘텀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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