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국내 시장 마감
10월 28일 국내 증시는 지난 밤 뉴욕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이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코스피 시장: 전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4,010.4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1조 6,41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이는 약 7개월 만에 가장 큰 순매도 규모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1조 5,731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고, 기관은 장 막판 923억 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방어에 기여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대형주들이 하락했고,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 우려에 자동차주 및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소 미방문 가능성으로 조선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2차전지/리튬, 원전/전력설비 테마는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 코스닥 시장: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07% 소폭 상승한 903.30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와 유사하게 외국인이 1,561억 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9억 원, 25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2차전지/리튬, 수소차 테마가 강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및 로봇 관련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엔바이오니아의 ‘현무암페이퍼’ 개발 소식과 플리토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등이 개별 종목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1.2 해외 시장 마감
10월 27일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뉴욕증시: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다우, S&P500, 나스닥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AI 산업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 유럽증시: 미·중 무역 긴장 완화 조짐과 연방준비제도(Fed)의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스톡스유럽6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산업 및 기술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 국제 유가: OPEC+의 증산 계획 소식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따른 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국제 금값: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하락했습니다.
- 환율: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 오른 1,437원선에서 마감하며 여전히 고환율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1.3 종합 시장 평가 및 10월 29일 시장 전망
종합 시장 평가: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와 AI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 차익 실현과 한·미 관세 담판의 불확실성이 겹치며 조정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은 VKOSPI 상승에서 보듯이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과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테마별 평가:
- AI 반도체 및 IT 기술주: APEC CEO 서밋에서의 ‘AI 동맹’ 논의 기대감, 신규 AI 칩 공개 소식, 카카오의 ‘챗GPT 포 카카오’ 출시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록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외국인 매도에 하락했지만, AI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외인/기관 동시 순매수에서는 카카오, 한미반도체,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등 AI 반도체 및 플랫폼 관련 종목들이 확인되었습니다.
- 2차전지 및 전력 인프라: 삼성SDI와 POSCO홀딩스의 4분기 실적 개선 및 리튬 가격 상승 전망, ESS 시장 수요 확대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원전/전력설비 테마(두산에너빌리티, 대한전선, LS ELECTRIC 등)는 KB증권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외인/기관 동시 순매수에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LS에코에너지 등이 확인되며 양대 수급 주체의 관심이 집중됨을 알 수 있습니다.
- 바이오/제약: ‘바이오 유럽’ 참가 및 GLP-1 펩타이드 임상 데이터 공개, 줄기세포 치료 효과 재조명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메디포스트, 케어젠,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개별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인/기관 동시 순매수에서는 올릭스, 케어젠, 메디포스트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 조선/방산/중공업: 한화오션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조선소 미방문 가능성 등 단기적인 이벤트성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부 조정이 있었습니다. 다만, APEC 기간 중 현대차그룹의 수소 산업 비전 선포 소식은 수소차/연료전지 테마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0월 29일 시장 전망: 내일(29일) 국내 증시는 한·미 정상회담의 관세 담판 결과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세 협상 타결 시: 국내 주력 산업(특히 자동차)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수출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관세 협상 불발 시: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산업에 대한 고율 관세(25%) 장기화 우려가 현실화되며 단기적인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지수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동맹’**을 강화한 것은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라는 점에서 국내 희귀금속 및 관련 산업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AI 관련 테마 및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국내 증시는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단기적이고 중대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들은 협상 결과에 따른 섹터별 민감도를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 주목할 테마 및 종목:
- AI 반도체 및 관련 기술주: APEC에서의 AI 동맹 논의 진전 여부 및 글로벌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카카오,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등)
- 2차전지 및 전력 인프라: 실적 개선 기대감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장기적 메가트렌드 속에서 안정적인 매수세가 예상됩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대한전선 등)
- 수소차/연료전지: 현대차그룹의 비전 선포 이후 관련 종목들의 모멘텀 지속 여부가 중요합니다. (두산퓨얼셀, 범한퓨얼셀 등)
- 바이오/제약: 특정 파이프라인 개발 및 해외 진출 소식에 따라 개별 종목 중심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케어젠, 메디포스트, 올릭스 등)
